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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수전 교체

by 정수 티스토리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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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싱크대 수도꼭지가 고장나서 내가 하는 중요한 업무인 설거지를 잘 못하고 있었다. 설거지만 하면 윗옷과 아래옷이 모두 젖는 현상이 벌어졌다. 급기야 나중에는 수도꼭지가 떨어져 설거지하는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었다. 안되겠다 싶어 근처 철문점에 가서 싱크대용 수도꼭지를 구입했다. 9만원. '생각보다 비쌌다' 나중에 인터넷을 보니 4만 5천원이면 살 수 있었는데 내가 너무 바가지를 쓴거 같았다. 하여튼 그렇게 구입한 수도꼭지를 가져와서 기존의 것을 풀기 시작했다. 영상에서는 쉽게 푼다고 나왔는데 그게 아니었다. 설치업자가 얼마나 단단히 고정했는지 아무리 힘을 줘도 풀리지 않았다. 급기야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남자가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지!'란 생각으로 몽키 스패너를 돌리는 부분에 조여 돌렸다. 살짝 돌아가는 느낌이 드는 순간 "됐다!" 나도 모르게 환호를 질렀다. 그렇게 또 온몸이 땀과 물로 범벅이 되고 교체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수도꼭지 교체는 성공했고 이제 설거지하는 맛이 난다. 요즘 제품은 얼마나 좋은지 물 살이 안으로 쏟아진다. 그래서 옷이 젖지 않았다. 수도꼭지 교체 절대 쉬운게 아니다. 하지만, 몽키 스패너과 벤찌 만 있으면 할 수 있다.

수명이 다한 수도꼭지 테이프로 붙여봐도 소용없었다

이 아름다운 수도꼭지의 자태! 인터넷으로 살 껄

짜잔! 정말 아래쪽은 무릎꿇고 작업을 했다. 나중에는 드러누워 나사를 조여야 했다. 다시 하라면 생각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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