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리는 언제부터였을까? 중학교 시절부터 컴퓨터의 매력에 빠져있었다. 컴퓨터에 빠진 나는 이틀간 방에서 나오지 않고 오직 컴퓨터만 했다. 급기야 부모님께서 컴퓨터를 못하게 하셔서 옷장속에 컴퓨터를 넣고 그속에 들어가 할정도였다. 그래서 일까 대학교때나 학교 생활을 하면서도 컴퓨터를 손보는 일이 자연스러웠고 즐거웠다. 예산이 남아 컴퓨터실을 하나더 꾸미는데 업체에서 계속 견적을 요구했다. '이럴바엔 내가 혼자해도 되겠다' 싶어 방학을 하자마자 매일 그곳에서 출근하여 수리를 한대씩 하고 있었더니 후배 교사하나가 매일 나와 나를 도와줬다. 그 분도 컴퓨터에 어느정도 조예가 있어보였다. 그렇게 둘이서 일주일 정도 작업을 하니 교실에서 나온 중고컴퓨터를 모두 새것처럼 만들어 아이들 실습용으로 꾸미게 되었다. 얼마나 기쁘던지! 이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컴퓨터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려지는거 같았다. 컴퓨터 수리는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

쓰던 컴퓨터라 그런지 내부는 정말 더러웠다. 하지만 팬을 분리해서 칫솔로 닦아 드라이기로 말리면 깨끗해진다. 내부는 물티슈로 닦아냈다.

한대 한대 윈도우CD로 포멧하고 여러 프로그램으로 설치했다. 왜 설치 프로그램을 안쓰는지 궁금해 할 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기존에 하도 그 프로그램으로 설치했는지 정상적인 파티션이 없었다. 이럴땐 그냥 모두 포멧하고 다시 설치하는게 현명한듯 싶어 이 방법으로 했다. 시간은 조금 걸려도 계속쓰기엔 이 방법이 최고였다.

딱 보기에도 구형인데 물티슈로 닦아내고 제 자리를 찾으니 쓸만했다. 요즘은 물티슈가 정말 효자 같다.

학교는 IP가 고정이다. 겹치지 않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새로 알게된 사실이지만 IP 세번째가 172, 173번을 모두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면 네번째 숫자에서 여유가 생긴다. 컴퓨터 수리를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업무가 정보 파트라 나와 적성이 잘 맞는거 같다. 역시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건 축복인듯 싶다.
누구나 쉽게하는 컴퓨터 조립, 컴퓨터 수리,윈도우 10설치 방법
'컴퓨터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윈도우 복구 프로그램 고스트 사용법 (0) | 2024.02.17 |
---|---|
멘티미터 사용법 (0) | 2021.06.17 |
패들렛 사용법 (0) | 2021.06.13 |
곰믹스 프로 사용법 (0) | 2021.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