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렇게 좋은 일이 자주 있는지 모르겠다. 집사람은 매번 나에게 설거지를 자주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나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얘기했지만 '정말 그런 걸까?' 생각도 든다. 유튜브도 구독자 1,000명이 넘었고 T스토리도 에드센스 승인이 났다. 딱 두번만에! 유튜브에 에드센스 승이 받기 쉽지 않다고 얘기해서 나는 사실 기대도 안하고 있었다. 그냥 내 삶의 어느 부분을 공유하는 것에 크게 만족하며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밤 저녁 설거지를 끝내자마자 메세지가 도착했다. "에드센스 승인 축하합니다"라는 메일이었다. '와~~~' 기분이 정말 좋았다. 정말 하는 것마다 잘되는거 같아 요즘 사는 맛이 난다. 사실 나는 깊은 정말속에 살고 있었다.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서 매번 낙방을 했기 때문이다. 너무 고통스럽고 자신감도 잃고 삶의 의미마저 잃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유튜브와 T스토리에서 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줘. 사실 구독자분들과 일반 시민들이 아닐까 싶다. 그분들의 인정이 이렇게 좋은 성과로 나타나는거 같다.
에드센스 승인은 광고료도 받을 수 있다. 물론 돈을 벌어서 기분 좋은 것도 있지만 뭔가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좋다. 어렸을 적 집 책장에 꽂혀져 있던 책 제목이 생각난다. "세상은 정말 넓고 할 일도 많았다."

이런 메일! 하나가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거 같다. 최고였다.

오후에 잠깐 은행업무로 나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커피집(?)에 들려 동료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샀다. 메신저에 나의 T스토리의 광고이야기도 넣었다. 커피 드실때 마다 저를 생각하라는 문구도 넣었다. 이런 식의 자랑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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