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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

저녁노을

by 정수 티스토리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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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저녁노을이라고 했던가? 나는 사랑이 저녁노을이라고 부르고 싶다. 짧다. 얼마전 비가 오고 창밖이 온통 붉길래 가까이 다가가 보니 온통 노을이 지고 있었다. 얼마나 황활하던지 사진으로 찍었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는데 나 말고도 반대편 아파트에서도 많은 분이 저녁 놀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가 흘렀다 바로 깜깜해졌다. 마치 사랑과 같다. 우리는 사랑은 영원하다고 항상 노랫말 속에 있고 사람들은 얘기한다. 하지만 사랑은 짧다. 그것도 엄청나게. 영원한 사랑은 사실 부모님의 사랑이 아닐까 싶다. 그 외에는 자신의 이해타산에 맞아야 사랑이고 아니면 슬픈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정말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며 산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40대 후반에 들어선 나는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저녁노을은 사랑과 똑 같다. 예고없이 찾아와 금방 없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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