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다하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란 것을 구입하게 되었다.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AG06이라는 것을 많은 쓰고 있기에 그냥 학교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모험과도 같았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영역이라 사실 매우 망설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영상을 어느정도 하니 소리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관련 영상에 소리부분이 많이 나오다 보니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그런데 과연 이 장비를 잘 활용할까?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 어떻게든 사용을 하자!란 생각이 들었고 노래 커버라도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영상을 찾아보니 그건 저작권에 걸려 해서는 안되는 일로 보였다. 정말 하루종일 고민했다. 장비를 구입했는데 활용을 못하면 이건 안될 일이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여러 음악 방송 관련 영상을 찾아보니 해답을 찾았다. "통기타 커버"였다. 다행히 통기타는 기본적으로 칠 수 있기에 음원에 저작권은 해결되었고 이제 노래만 남았다. 대학생 시절 음악 동아리를 하면서 항상 나는 베이스 반주를 맡았다. 사실 나도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만 실력도 실력이지만 선배님들이 나를 시켜주지 않았고 그럴 기회가 없었다. 그냥 오직 베이스 기타만 쳐야 했다. 이제 때가 된거 같다. 나도 노래를 불러야겠다. 통기타와 함께하는 수곡골 시골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아쉬웠던 나의 마음을 풀 수 있을거 같다.
이렇게 배달이 되었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했다.
유튜브에서 봤다. 왠 여학생이 환영해주는 모습이다.
두둥. 비닐팩에 쌓여있는데 너무 기분 좋았다.
이건 감동 그 자체이다. 물론 사용법은 모른다. 하지만 너무 근사했다.
마이크도 구입했다. 콘덴서 마이크라고 로데껀데 30만원이 넘었다. 몰랐는데 모든 노래하는 유튜버들이 이 제품을 쓰고 있었다.
마이크를 꽂아봤다.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닌데 그냥 연습삼이 꽂아 컴퓨터와 연결하니 소리가 나왔다. 이제 노래 부를 일만 남았다. 너무 좋다! 내 나이가 벌써 40대 후반이다. 물론 약간 늦을 수는 있지만 이제 알게되었으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좋은 노래하는 유튜버가 될 수 있을거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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