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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생활

스티커 제거방법

by 정수 티스토리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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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기초 교실에 띄어 앉기가 추천되어 나도 아이들이 쉽게 띄어 앉을 수 있도록 바닥에 테이프로 붙여두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그 테이프가 문제를 일으켰다. 바로 시커멓게 때가 타기 시작하고 주위가 엄청 드러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학기중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가 이제 교실을 다음 선생님께 물려줄 때가 되었다. 저걸 어떻게 한다? 볼때마다 걱정이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뿌리는 스티커 제거제를 두 통이나 구입해서 뿌렸다. 그런데 그 냄새가 정말 못 견딜정도로 힘들었다. 여기저기 자문을 구해보니 항균 물티슈가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 물티슈로 닦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1년간 딱딱하게 굳은 검은 때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급기야 운동화를 신고 그 물티슈를 발로 비벼가며 때를 지웠다. 땀이 날 정도였다. 그래도 하나하나 지운다는 생각으로 학교에 갈때마다 지우고 있다. 테이프까지는 못제거할거 같다. 그래도 검은 때라도 지우니 살것 같다. 바닥에 테이프 붙이는 것은 항상 생각하고 해야할 일 이었다.

저렇게 하루에 하나씩 밖에 못지우고 있다. 엄청 힘들다. 문제는 저런 테이프를 24개가 붙였다는 사실이다. 붙일때는 좋았는데 지금은 '내가 왜 그랬을까?' ㅎ

보건실에서 매번 준 항균 물티슈인데 이게 이런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니 신기하다. 보통 물티슈는 안된다고 한다. 항균은 알콜이 섞여 있어 거품도 나도 잘 지워진다. 지금은 저것으로 때를 약간 불리고 칼로 긁어 내고 다시 닦으면 깨끗해진다. 항균 물티슈는 효자 중 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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