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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생활

lg노트북 그램

by 정수 티스토리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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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 근무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좋은 일이 생기곤 한다. 이번에도 그렇다. 교육청에 수업영상 제작을 위한 노트북을 한대씩 구입해 학교에서 쓰도록 해준다기에 또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이겠구만!' 생각하고 큰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두둥. 며칠전 노트북이 왔다해서 갔더니 세상에 LG 노트북 그램이었다. 그것도 최신제품이었다. 컴퓨터 기사님께 살짝 가격을 물어보니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건 개인이 구입하기엔 너무도 큰 가격이었다. 작년인가 첫째가 LG노트북을 사달라고 하기에 정말 큰 맘먹고 150만원을 들여 사줬다. 그거 사주고 몇달을 허덕였는데 그 제품보다 100만원은 더 줘야 이 제품을 살 수 있었다. 교육청이 우리 교사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잘해주다니!!! 물론 작년에 수업영상을 만드느랴 매일 밤마다 지도서와 씨름해야 했다. 그건 나의 직무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고 나니 왠지 미안하고 교사로써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LG 노트북은 작년부터 보니 정말 잘만들었다. 일단 무게가 가볍고 속도 빠르고 무엇보다 뽀대난다고 해야 하나? 어디를 갖고 다녀도 괜찮을 정도로 외형도 마음에 든다. 하긴 초임시절에도 학교에서 일을 하다 LG노트북을 쓰면 왠지 편한 느낌이 들었다. 넓은 자판과 화면이 편했다. LG 전화기는 약간 아쉬운 일이겠지만 노트북은 LG가 짱인듯 싶다. 이렇게 좋은 제품을 만든 LG도 칭찬해주고 싶고 이 비싼 제품을 사준 교육청도 감사합니다. 

와~ 배터리가 72시간을 간다고 하는데 이건 뭐 전기자동차도 아니고 무엇보다 HDMI가 큰 단자가 들어가고 C타잎연결부, 외부 USB LAN카드 등 딱 쓰기 편하게 구성한 제품이었다. 기존 랩탑용 노트북의 불편한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렇게 하고서도 가벼웠다. 그램이 최고인듯 싶다. 

 얼마전 아침에 일어났다가 심심해서 유튜브를 보는데 예은이란 아이가 피아노 연주 어메이징 그레이스라는 곳을 연주하는 모습을 봤다. 정말 이 영상을 보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 같은데 피아노 소리를 들으니 저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싶었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진짜 제목처럼 세상에서 방황할때 이 아이이 피아노 연주는 그 답이 아닐까 싶다. 정말 어메이징 그레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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