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하여 집사람의 권유로 집정리를 하고 있다. 방학때가 아니면 엄두를 못낼 일들을 하고 있는거 같다. 원래 가족수에 비해 식탁이 작아(?) 사실 작은건 아닌데 아이들이 앉기에 한 자리가 부족했다. 그래서 식탁 보러 가구점에 갔다가 쇼파와 TV장(받침대)까지 지르고 왔다. 가구점를 가보니 정말 좋은 제품에 눈돌아가는거 같았다. 그렇게 3개월 할부로 끊고 집에 와보니 오늘 정말 잘한건가? 싶기고 하고 새가구들이 올 생각에 기분마저 좋았다. 그렇게 시작된 집안 정리는 요즘 대형폐기물은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뽑을 수 있어 너무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집안 정리를 시작했고 버리기 시작했지만 나는 사실 버린다는 목적으로 모두 바닥에 내려놓았다가 다시 책장에 꽂고 말았다. 그게 안된다. 버리는 것! 이건 언젠가는 꼭 쓸거야!라며 다시 책장에 꽂고 보니 이건뭐 정리하는게 아니라 그냥 물티슈로 닦는일밖에 안되었다. 집사람은 참 잘도 버린다. 집사람이 "이거 버려도 되냐?"고 물어보면 나는 못본체 버리라고 했다. 사실 그 물건을 보는 순간 집착이 생기고 못버리게 된다. 예전에 재활용통에 버리러 갔다가 다시 쌓아 온 기억이 있다. 그때부터 아예 50L짜리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방향으로 바꾸었다. 다시는 못 갖고 오게. 나도 동의한다 버리는게 중요하다고 그런데 나는 왜 그게 안되는지 모를 일이다. 갑자기 그말이 떠오른다. "버려야 산다"
요즘 컴퓨터게임에 빠진 막내가 나를 위해 만들어준 구독자 100명 골드버튼! 완전 수제품인데 너무 기분 좋았다. 정말 구독자 100명일때 막내에게 받았다.
문제의 책 장 정말 모든 것을 바닥에 내려 놓았다가 다시 차곡차곡 쌓고 말았다. 나중에 집사람에게 하라고 해야겠다. 난 정말 이거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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