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을 살다보면 별의별 일이 있기마련이다. 어렸을 적 키우던 강아지 해피, 너무 보고 싶다. 정말 똑똑한 강아지 였는데. 그런데 어른이 되어 보니 강아지와 나는 인연이 없는 줄 알았다. 둘째아이가 어느날 도마뱀을 사자고 해서 같이 가봤는데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이왕 사는 김에 강아지를 보는게 어떻냐고 물어보니 가보자고 해서 분양하는 곳을 가봤다. 정말 여러 강아지가 전시(?)되어 있는데 마음이 아팠다. 나는 그렇게 보고 있는데 둘째가 이 녀석을 꼭 구입해 달라고 해서 가격을 물어보니 100만원이 넘어갔다. 생명을 돈을 주고 구입한다는게 어찌보면 슬픈 일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거 같다. 각종 용품까지 구입하고 보니 180만원이 훌쩍 넘었다. 나의 비상금을 모두 쏟아 부었다. 조금 아까운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잘한거 같다. 둘째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다 이럴려고 비상금을 모아뒀구나!' 생각도 들었다. 집사람은 매일 강아지 뒷처리하느랴 고생하고 있다. 물론 나도 너무 오랫만에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몸살이 날 정도로 피곤하다. 강아지는 사랑이었다.
사실 나는 좀더 강아지 다운(?) 강아지를 원했다. 크기도 좀 있고 흰색의. 하지만 둘째가 고른 강아지는 이랬다. 내가 처음부터 키우자고 한게 아니라서 둘째의 의견을 따랐다.
애견은 잘 몰라 가게에서 추천하는 제품을 셋트로 구입했다. 이것도 엄청 비쌌다. 그런데 잘한거 같다. 잘모르니 추천하는 셋트가 마음에 들었다. 좀 알면 낱개로 구입하면 저렴할텐데 모르니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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