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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셋톱박스를 해지하고 싶었으나 상담원의 간곡한 권유로 컴퓨터 모니터와 연결하게되었다. 처음에는 방에선 TV를 잘 안보는데 이게 과연 필요할까? 생각도 들었으나 설치기사님이 선도 정리해주고 컴퓨터용 스피커에도 연결해보니 기가막히다. 컴퓨터를 끄면 TV가 나오고 TV를 끄면 컴퓨터가 나온다. 이건 혁신이다. 밤에 컴퓨터 모니터로 TV를 보니 그것도 재미가 쏠쏠했다. TV는 거실에서 보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며 나만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니터가 스피커가 내장되지 않은 제품이라 약간 고민도 있었으나 다 방법이 있었다. 인터넷에 각종 선을 판매하고 있으니 모니터에 맞는 제품을 구입만 하면 방에서도 TV시청이 가능했다. 모니터는 컴퓨터만 나온다는 고정관념을 깨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다. 하여튼 그 상담원의 간곡한 권유로 모니터 TV연결은 성공했다. 책상에 앉아 TV시청하는 재미를 같이 공유하고 싶다. 모니터 TV연결은 꿀잼이었다.
원래 모니터를 어둡게 쓰고 있는데 TV도 어둡게 나온다. 그래도 눈부신것 보다 나는 이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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